“막무가내 캐릭터 … 대역없이 액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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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시스
  • 승인 2016.06.1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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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 휴먼 메디컬드라마 `닥터스'… 20일 첫방

박신혜, 주인공 유혜정 역 … 불량소녀 성장기 열연

“지금까지 제가 했던 톤의 연기와 다르던가요?”

15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연출 오충환) 제작발표회 현장, 주인공 `유혜정'을 맡은 탤런트 박신혜(26·사진)가 질문을 던졌다.

그동안 `미남이시네요'의 `고미남'이나 `상속자들'의 `차은상' 등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외모와 어울리는 청순, 발랄하고 착한 모습만 보이다 처음으로 강하고 거칠 것 없는 역할을 맡았다.

“지금까지 해본 적 없는 싸가지 없고, 막무가내에 다듬어지지 않는 야생미가 있는 친구에요. 그래서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사람냄새가 많이 나는 인물이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유혜정'은 엄마의 죽음과 아빠의 재혼을 겪은 뒤 그 상처로 인해 반항기 가득한 학창시절을 보낸 인물이다. 주먹도, 근성도 강하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초반부터 강렬하게 펼쳐진 대역 없는 액션 연기와 반항적인 표정으로 눈을 사로잡기도 했다.

`닥터스'는 의사가 된 불량소녀의 성장기다. 다만 열혈의사와 권력에만 눈이 먼 의사의 대립 등 흔한 의학 드라마의 문법을 따르지는 않는다. 모든 아픈 사람들이 만나는 장소인 병원에서 서로의 존재로 변화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배경이 병원일 뿐이에요. 소재는 병원 안에서 의사와 환자, 의사와 가족, 가족과 가족, 선배와 후배 등 사람이 만났을 때 변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차갑고 다듬어지지 않은 혜정이가 따뜻한 `홍지홍'(김래원) 선생님과 `할머니'(김영애)로 인해 믿음과 사랑을 배워 가는 모습을 아름답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오는 20일 같은 시간 시작하는 경쟁작 KBS 2TV의 '뷰티풀 마인드'와 배경이나 소재가 겹쳐 비교와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김래원은 여유롭게 너스레를 떨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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