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모 STX조선 대표 "회사 살리는데 고통분담 필요"
이병모 STX조선 대표 "회사 살리는데 고통분담 필요"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6.0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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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절차 개시 맞춰 담화문 발표
이병모 STX조선해양 대표가 기업회생절차 개시와 관련, 전 직원들의 고통분담과 단합을 호소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회생절차가 개시되자 8일 전 직원들에게 역경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담화문을 통해 "우리 회사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상황에 대해 경영을 책임지는 대표로서 착잡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라고 운을 뗐다.

무엇보다 회생절차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채무상환이 아니라 기업 존속이므로 가장 큰 변화는 우선 회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채무가 일시에 동결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임직원들의 고통분담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기업회생 절차는 그 과정에서 임직원들의 고통분담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힘든 과정이 필연적으로 수반된다"라며 "대표로서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임직원 여러분과 머리를 맞대어 지금의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해 ▲취소 선박 확정 통한 현금 확보 ▲원활한 자재 조달·공급 ▲신속한 생산 체계 구축 등을 강조했다.

한편 STX조선해양은 지난달 27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 전날 기업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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