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양광 발전시설 허가 3700건 돌파
충남 태양광 발전시설 허가 3700건 돌파
  • 조한필 기자
  • 승인 2016.05.26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1600건 급증… 건설단가 하락 영향

논산 587건 최다… 발전량은 태안·서산 順 

충남도내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시설 허가 건수가 3700건을 넘어섰다.

이들 발전시설의 전력 생산 가능 용량은 서해안 지역 화력발전소에서 가동 중인 500㎿급 발전기 2기와 맞먹는다.

도에 따르면 도내 신재생 에너지 발전시설 허가 건수는 2012년 91건, 2013년 203건, 2014년 1355건, 2015년 1600건 등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총 전력 생산 가능 용량은 906.8㎿로 도내 하루 평균 일조시간이 3.8시간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125만7731㎿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4인 한 가구가 하루 평균 10㎾h의 전력을 소비하는 점으로 볼 때 도내 전체 가구(88만3134가구)의 40%가량인 34만4584가구가 1년 동안 신재생 에너지 생산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에너지원별로는 태양광발전이 375건(99.3%) 874.9㎿(96.5%)로 압도적이다. 소수력 11건 14.6㎿, 바이오 7건 7.4㎿, 폐기물 5건 6.4㎿, 풍력 2건 2.5㎿, 연료전지 1건 1㎿ 순이다.

시·군별 허가 건수는 논산이 587건으로 가장 많고 부여 373건, 공주 332건, 서천 327건, 서산 303건 등이다. 발전 용량은 태안 127.4㎿, 서산 100.3㎿, 논산 75.6㎿ 등 순이다.

도내 신재생 에너지 발전시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태양광 모듈 및 건설 단가가 지난 2008년 1㎾당 930만원에서 2014년 250만원으로 크게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충남이 일조량이 좋고 지가가 상대적으로 낮아 태양광발전 사업에 적합하고, 15년 이상 태양광발전 가동시 연평균 5%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점도 작용했다.

지난 25일 열린 태양광 관련 토론회에선 발전소 설치과정에서 제기된 산림 벌목, 경관 훼손, 주거 밀집지 설치로 인한 민원 발생 등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내포 조한필기자

chohp11@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