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처리 관리 '허술함' 드러내
가축분뇨처리 관리 '허술함' 드러내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6.12.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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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일부 농가 분뇨 하천유입… 악취 발생으로 주민 반발
전형적 농촌지역인 괴산군이 관내 축산농가들의 가축분뇨처리와 관련해 정화조 시설과 분뇨처리에 따른 지도, 단속에 한계를 드러내는 등 관리에 허술함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결국 축산농가들의 가축분뇨 처리로 인한 환경오염과 악취발생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제보가 없을 경우 군 자체 적발에는 한계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괴산군 관내 가축(한우, 돼지, 닭 등 가축포함) 사육 농가들은 약 300여 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일부 축산농가들이 가축분뇨처리 과정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가축사육 농가들은 분뇨처리 정화조 시설물 개·보수 추진 과정에서 분뇨가 하천(개천)으로 유입돼 자연환경을 오염시키는 등 심한 악취까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곤혹을 치른 사실도 드러났다.

11일 군은 실예로 청천면 강평리 돈사(돼지 사육)에서 정화조 시설물 개·보수중 축산 분뇨가 인근 하천으로 유입됨에 따라 주민 신고를 받은 군이 자체 조사 후 지난 8일 당국에 고발 조치했다.

군 관계자는 "가축 분뇨의 경우 잘 사용하면 농작물 퇴비로도 활용될 수 있지만, 자칫 사육농가들의 부주의가 발생되면 자연환경 오염은 물론 악취를 발생해 주민불편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 가축 사육농가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관리 대책을 더욱 강화하고 지도, 단속을 통해 쾌적한 경관과 자연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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