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오느라 힘들었지?”
“학교 오느라 힘들었지?”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6.04.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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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일선 교사들, 포옹 등 등교맞이 행사
“어서 와, 아침 일찍 오느라 힘들었지?”

학교 교문에서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교사들이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는 ‘등교맞이’가 충남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교 등교맞이는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학교에 강제하는 사항은 아니다. 수업준비에 바쁜 교사들에게 아침마다 학생들을 맞이하라고 지시할 여건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천안 불당초나 불당중, 월봉고, 아산 성심학교(사진), 논산의 논산중, 태안의 태안고, 만리포고, 서천의 송림초, 한산중, 서천여중 등 도내 많은 학교들이 학교에 즐거운 마음으로 등교할 수 있도록 등교맞이 행사를 갖고 있다.

학교마다 등교맞이를 하는 풍경은 조금씩 다르다. △서천여중은 지난 1일 ‘행복한 등교맞이 프리허그데이’를 통해 포옹으로 서로의 체온을 느낌으로써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 사이에 따뜻한 마음을 주고 받고 있다. △송림초에서는 지난달 사제동행 화분 나눔행사를 가져 학생들을 기쁘게 했으며 △한산중은 지난 18일 ‘무한사랑 사제동행 아침음악회’를 열어 교사들과 학생들이 방과후 학교 등을 통해 익힌 악기실력도 선 보였다.

특히 특수학교인 아산 성심학교는 매일 모든 교직원이 나와 학생들을 맞이하는 모습으로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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