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루스 도미니 `아름다운 하모니'
안젤루스 도미니 `아름다운 하모니'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6.04.1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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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스페인 하바네라 국제 청소년 합창대회 우승

천주교 청주교구 성음악원 소속 안젤루스 도미니 합창단(이하 안젤루스 도미니)이 최근 스페인 알리칸테 주 또레비에하 시립극장에서 열린 ‘제22회 스페인 하바네라 국제 청소년 합창대회’에서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어린이합창단이 1등인 그랑프리를 차지한 것은 대회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스페인 전역과 세계 각국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9개팀이 겨룬 본선 진출 무대에서 안젤루스 도미니 합창단은 지정곡과 자유곡 등 총 4곡을 연주했다.

특히 네 번째 연주곡인 새타령(허걸재 작곡)은 한국적인 정서,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표현한 음악적 아름다움, 새들의 움직임을 표현한 신비로운 춤사위 등으로 현지 관객들과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안젤루스 도미니는 2014년 필리핀 보홀 국제 합창대회 ‘어린이 합창부문 금상’, ‘전체 대상’을 수상하며 상금 1만 달러를 필리핀 현지의 가난한 어린이들을 위해 전액 기부하는 등 선행을 실천했다. 또한 2015년 부산 국제 합창대회에서는 ‘청소년부문 은상’과 특별상인 ‘가장 아름다운 합창단’상을 받았다.

안젤루스 도미니 합창단 관계자는 “세 차례의 국제 대회 수상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탄탄한 실력을 쌓아가며, 한국을 대표하는 청소년 합창단으로 성장해가겠다”며 “앞으로 주위의 소외된 이웃과 어린이들에게 노래로서 하느님의 사랑과 희망을 전달하는 주님의 천사로 활약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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