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동안 10개국 40여편 상영
2006 광주국제영화제(GIFF)가 '광주에서 영화를 보다'라는 주제로 10개국 40여편의 상영작을 들고 관객들을 찾아간다. 광주국제영화제는 오는 14일 오후 7시 광주 메가박스에서 개막작 오쿠다 에이지 감독의 '긴 산책' 상영을시작으로, 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 6회째를 맞는 광주국제영화제는 공공지원이 끊긴 상황에서 민간 중심의 저예산으로 치러진다.
광주국제영화제 문순태 조직위원장은 "다층적인 의미를 지닌 광주의 눈으로 영화를 통해 세계와 인간내면을 들여다 본다는 의미와 더불어 재정난 속에서 열리게 된 영화제의 현실을 반영해 영화제 주제를 '광주에서 영화를 보다'로 정했다"고 밝혔다.
대표적 섹션인 영시네마 부문에는 폐막작으로 선정된 필 모리슨 감독의 '준벅'을 비롯해, 러시아 이고르 아파시안 감독의 '그래피티', 2006 베를린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김소영 감독의 '방황하는 날들' 등 인간 내면에 대한 통찰력과 문화충돌 등을 담은 주목받는 신예 감독들의 작품 7편이 상영된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