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 2개 학과 또 모집중단
서원대 2개 학과 또 모집중단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6.04.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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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반발… 무기한 농성 돌입

청주 서원대학교가 지리교육과 모집 중단에 이어 이번에는 한국어문학과·공연영상학과 모집 중단을 추진하면서 해당 학과 학생들의 반발이 거세다.

서원대는 프라임 사업을 신청하면서‘한국어문학과’, ‘공연영상학과’2개 과의 2017학년도 신입생 모집 중단 계획을 수립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재학생은 물론 교수들까지 학교 측의 폐과 계획에 맞서 14일부터 대학 행정관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한국어문학과 재학생들은 성명을 통해 “낮은 학교평가의 책임을 일부 학과와 학생들이 짊어져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해당 교직원과 보직자, 총장, 이사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폐과 작업 중단은 물론 자체 학과 평가가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평가항목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이 같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이날부터 대학 행정관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겠다고도 밝혔다.

해당 학과 교수들은 “졸업생도 배출하지 않은 학과의 폐과 작업을 즉시 중단하라”며 “졸업생을 배출하지 않은 다른 신설 학과가 자체 평가에서 열외 되는 형평성을 한국어문학과에도 적용하라”고 요구했다.

서원대 관계자는 “사범대에 이어 자체 학과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2개 학과의 폐과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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