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치료도 네비게이션으로 OK
간암 치료도 네비게이션으로 OK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6.04.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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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지역 첫 고주파열치료 시행… 효과 높아
컴퓨터항법 장치인 네비게이션이 인공관절 수술, 치과 임플란트 등 의료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간암치료에도 활용되고 있다.

대전 건양대병원(원장 최원준) 간암팀인 소화기내과 강영우 교수와 영상의학과 임성주 교수가 대전지역 최초로 간암 고주파열치료술에 네비게이션 장비를 도입했다.

간암 환자의 비수술적 방법 중 하나인 고주파열치료술은 간암덩어리 내에 주사침을 삽입해 고주파 전류로 열을 발생시켜 암세포를 태워 없애는 국소 치료법이다.

이 치료는 실시간으로 초음파영상을 확인하면서 시행되는데, 초음파 검사 상 병변이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시술의 제한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에 도입된 초음파 네비게이션 장치를 활용하면 CT·MRI영상과 연결해 종양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목표병변에 정확히 도달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조영증강 초음파 영상을 더하면 정상조직의 소실을 최소화 하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강영우 교수는 “초음파 검사상 병변이 잘 보이지 않을 경우 CT 유도 하에 고주파열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네비게이션을 활용하면 기존 방법으로 시술이 불가능했던 간암환자에게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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