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10㎞ 완주해야 정직원 됩니다”
“마라톤 10㎞ 완주해야 정직원 됩니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6.04.11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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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 자녀 신입사원으로 새 출발
대전 맥키스컴퍼니(회장 조웅래)가 경주 벚꽃마라톤에서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면수습마라톤을 진행했다.

_맥키스컴퍼니는 수습사원이 정직원으로 되기 위해 최종적으로 거쳐야하는 면수습마라톤이 있다.

10년이 넘게 이어온 ‘면수습 마라톤’은 신입사원이 일정기간 교육을 받고 정해진 시간 안에 10㎞를 완주해야 정식사원으로 임명되는 절차다.

조 회장이 ‘면수습 마라톤’을 중요시 하는 이유는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부분도 있지만 마라톤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남 다른 의미가 담겨있다.

“달리기는 참 정직한 운동이며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절대로 완주할 수 없다. 목표를 세우고 철저히 준비해야 하고 그 과정 또한 정직해야지만 완주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직장 선후배가 함께 모여 새롭게 시작하는 신입사원을 위해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며 흔들리지 않고 완주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 조직의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함께 땀 흘리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전한다.

실제로 면수습 마라톤이 끝나면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사령장과 함께 소주 한잔으로 서로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이번 ‘면수습 마라톤’에 참가한 신입사원 중에는 조웅래 회장의 자녀인 조슬기(31·여)·조현준씨(28)도 참가했다.

함께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조 회장은 아버지로서 외부의 부정적 시선을 극복하고, 회사 선배들의 가르침을 잘 받아 직장생활을 잘 해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함께 달렸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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