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을 따는 마을 `내 인생 최고의 봄날은'
황금을 따는 마을 `내 인생 최고의 봄날은'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6.03.17 1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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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충주MBC `괜찮아U'

영동 임계리서 촬영 … 내일 방송

청주·충주MBC가 19일 오전 8시 마을공동체 활력 프로젝트 ‘괜찮아U’를 방송한다.

여섯번째 마을이야기로 펼쳐질 영상은 충북 영동군 영동읍 임계리다.

‘황금을 따는 마을’이라고 알려진 영동군 영동읍 임계리는 우거진 숲을 병풍 삼아 42가구 80명의 주민이 살아가는 산촌마을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트로트 가수 이병철과 강수빈이 임계리 봄처녀(?)들과 내 인생 최고의 봄날을 주제로 풀어놓는 ‘냉이밭 토크’와 냉이 한 가지로 수많은 음식을 차려내는 황금마을 어머니표 ‘산촌밥상’도 볼거리.

100년이 넘은 토담집에서 여전히 아궁이에 불을 지피며 홀로 살아가는 이금년 할머니(90)와 할머니의 입과 귀, 손발이 되어주는 이웃집 ‘딸’ 이옥이씨(50)의 우정이 잔잔하게 펼쳐진다.

마을 뒷산에는 황금을 캐던 금굴이 4개나 남아있다. 그중 금굴은 한국전쟁 당시 `노근리민간인학살사건'의 시발점이 된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임계리 할아버지들의 생생한 증언으로 전쟁의 비극도 조명한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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