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흙살림 유기농 퇴비 첫 수출
괴산 흙살림 유기농 퇴비 첫 수출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6.03.16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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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바나나 농장과 24톤 계약

전형적 농촌지역인 괴산군 불정면 농업법인업체에서 생산한 유기농 퇴비가 첫 수출길에 오른다.

지역 유기농업 대표 기업인 흙살림이 16일 필리핀 바나나 농장에 수출할 고급 미생물 ‘균배양체그린’ 24톤을 출고했다.

균배양체그린은 흙살림이 미생물 기술로 제조한 특등급 퇴비다.

이 퇴비는 필리핀 민다나오섬에서 바나나 농장을 운영하는 로토프레시(ROTTO FRESH)사가 요청하면서 수출이 이루어졌다.

균배양체그린은 바나나의 에이즈병으로 알려진 파나마병(병원균:Fusarium oxysporum-시들음 유발)을 예방하는데 사용된다.

흙살림과 로토프레시사는 2014년부터 유기농업 기술로 파나마병을 예방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했고 이번에 수출로 결실을 맺었다.

필리핀 현지에서 공동연구를 주관한 흙살림 유기농연구소 류훈희 연구원은 “균배양체그린에 함유한 항균 미생물이 파나마병 발병을 억제하는 것”이라며 “유기농 기술력이 해외에서도 입증됐다”고 말했다.

/괴산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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