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한미 연합 상륙훈련 '쌍용훈련' 공개
해군, 한미 연합 상륙훈련 '쌍용훈련' 공개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3.0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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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Key Resolve·KR)와 독수리(Foal Eagle·FE)연습이 지난 7일 시작된 가운데 해군은 9일 연합상륙훈련인 '쌍용훈련'에 참가 중인 한·미 양국 해군 함정의 모습을 공개했다.

해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쌍용훈련에 참가 중인 한·미 해군 함정들이 동해상에서 해병대 병력과 상륙장비를 적 후방으로 투사하기 위한 호송기동을 하고 있다"며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쌍용훈련은 2년 마다 열리는 한·미 연합군 상륙작전으로 오는 18일까지 계속된다.

올해 훈련에는 우리 해군과 해병대 5000여명 및 미군 제3 해병원정여단·제7 강습상륙전단·76기동부대 등 미 해군과 해병대 1만2000여명 등 최대 규모 병력이 참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한미연합사령부는 이번 훈련에 호주군 130여명과 뉴질랜드군 60여명도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오는 12일에는 미군 제3 해병원정여단과 제7 강습상륙전단, 우리 해병대와 해군이 경북 포항 인근 해변을 따라 모의 상륙강습훈련을 진행한다. 적의 해안방위선을 침투, 상륙 거점을 설립한 뒤 병력과 지원군을 신속하게 해안으로 이동시키는 훈련이다.

이를 위해 미국 해군의 강습상륙함인 '본험리차드함'(LHD 6·4만500t급)이 지난 3일 부산에 입항했으며, 또 다른 강습상륙함인 '박서함'(LHD 4·4만722t급)도 투입된다. 강습상륙함 2척이 동시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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