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쌍용훈련에 참가 중인 한·미 해군 함정들이 동해상에서 해병대 병력과 상륙장비를 적 후방으로 투사하기 위한 호송기동을 하고 있다"며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쌍용훈련은 2년 마다 열리는 한·미 연합군 상륙작전으로 오는 18일까지 계속된다.
올해 훈련에는 우리 해군과 해병대 5000여명 및 미군 제3 해병원정여단·제7 강습상륙전단·76기동부대 등 미 해군과 해병대 1만2000여명 등 최대 규모 병력이 참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한미연합사령부는 이번 훈련에 호주군 130여명과 뉴질랜드군 60여명도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오는 12일에는 미군 제3 해병원정여단과 제7 강습상륙전단, 우리 해병대와 해군이 경북 포항 인근 해변을 따라 모의 상륙강습훈련을 진행한다. 적의 해안방위선을 침투, 상륙 거점을 설립한 뒤 병력과 지원군을 신속하게 해안으로 이동시키는 훈련이다.
이를 위해 미국 해군의 강습상륙함인 '본험리차드함'(LHD 6·4만500t급)이 지난 3일 부산에 입항했으며, 또 다른 강습상륙함인 '박서함'(LHD 4·4만722t급)도 투입된다. 강습상륙함 2척이 동시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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