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화된 도서관 활용 수업 필요"
"활성화된 도서관 활용 수업 필요"
  • 최욱 기자
  • 승인 2006.12.04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도교육청, 교사·학생 대상 설문
충북지역 대부분의 교사들은 도서관 활용 교육에 대해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도교육청이 200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 5개년 계획과 관련, 지난 4년간의 추진 경과를 평가하고 향후 사업 방향 제시를 위해 53개교 교사 및 학생 190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도서관 활용 현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데서 나타났다.

설문결과, 초등의 경우 학교 도서관에 책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비도서 필요와 이용시간의 연장이 비슷한 비율로 다음 순위를 차지했으며, 중등의 경우도 책과 비도서의 필요성을 원하는 응답이 다수인 가운데 연속간행물(잡지)의 필요성, 이용시간, 담당 사서의 친절했으면 좋겠다는 요구 등이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학교도서관을 얼마나 자주 이용하고 있는가에 대한 설문 결과, 초등학생의 19%는 거의 매일, 46%가 주1~3회라고 응답했으며, 중·고등학생의 25%가 거의 매일, 30%가 주 1~3회라고 응답, 전체 학생의 약 60% 가량이 학교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서관 이용하는 목적에 대해선 초등의 72%가 '책을 읽거나 대출하기 위하여'라고 응답했고, '과제 해결이나 학습을 위하여'에 11%, '친구를 만나거나 휴식'에 9%가 답했다.

중·고등학생의 경우는 61%가 '책을 읽거나 대출하기 위하여', '과제 해결이나 학습'에 10%, '친구를 만나거나 휴식'에 18%가 응답해 학교 도서관의 기능이 독서 위주에서 점차 학습, 친교, 오락, 휴식 등 다양한 기능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학교 도서관을 활용하는 수업을 진행하는 교과에 대한 조사 결과, 국어, 도덕, 사회, 수학, 과학, 영어, 실과, 미술 등 대부분의 교과에서 도서관 활용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초등의 경우 국어(37%)와 사회(24%)가 가장 활발하게 도서관 활용 수업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서관 활용 수업의 효과에 대한 설문 결과, 초등의 36%가 '매우 좋다', 40%가 '다소 좋다'라고 응답하였고, 중등의 29%가 '매우 좋다', 38%가 '다소 좋다'라고 응답하는 등 전체의 70% 가량이 긍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 도서관 리모델링시 독서와 학습, 정보 검색, 오락과 친교, 휴식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도록 하며, 도서관 활용 수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