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걸으며 자연의 정취 만끽
가로수길 걸으며 자연의 정취 만끽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2.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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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지역자원 선정… 공원화 사업 '탄력'
   
청주 가로수 길이 '우수 지역자원'으로 선정돼 세계적 명소로 가꾸기 위한 공원화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청주시에 따르면 행정자치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전국의 아름다운 도로·공원·자연경관 등 우수 지역자원 발굴을 위해 공동 주최한 '제1회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지역자원 경연대회'에서 청주 가로수길이 출품된 753점 가운데 도로부문 1위를 차지해 7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장관상을 받는다.

시는 이에앞서 가로수길을 명소로 가꾸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4.53에 대한 확장공사와 함께 터널길 원형을 살려 시민휴식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강서동사무소~휴암동 휴암교차로 구간 2.48 확장공사가 2009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도로 양쪽에 3차로씩 6차로(53m)를 만들어 새로운 도로를 내는 방식으로 나무 옮겨심기를 최소화해 터널길 원형을 살릴 방침이다.

이럴 경우 가로수 길은 차도와 인도가 함께 조성돼 기존도로는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 타기, 민속행사 음악회, 문화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1952년 녹화사업 일환으로 플라타너스 묘목 1600 그루가 심어져 조성된 이 도로는 2001년 전국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거리 숲 부분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등 청주의 대표적인 상징물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주)충북소주는 12월 한 달간(90만병) 360 들이 소주병 '시원한 청풍'보조상표(가로 6×세로 7.5)에 '청주 가로수길'을 부착해 홍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명소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시민들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 날 것"이라며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 '꼭 한번 걷고 싶은 거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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