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은 나누면 반이 됩니다
고통은 나누면 반이 됩니다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6.12.04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원예농협,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고통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이 이렇게 피부에 와 닿을지는 몰랐습니다. 저희보다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군요." 대전원예농협(조합장 김의영)은 '2006 이웃과 하나되기'라는 제목으로 여성조합원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일 대전시 시청 남문광장에서 사랑의 김장나누기행사를 열었다.

대전과 논산, 금산에서 거주하는 대전원예농협 관내 여성조합원과 부녀회, 직원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배추 5000여포기의 김장을 담가 대전시청 및 각 구청의 복지만두레에 기증,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특히 배추 값과 과일 가격 하락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이 연말연시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루어진 이날 행사는 어려움은 나누면 나눌수록 그 고통이 줄어든다는 진리를 세삼 느끼게 하는 감동적인 행사였다.

또한 사회이윤의 일부를 다시 사회에 환원한다는 대전원예농협의 공익적인 조직문화가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로 탄생했으므로, 앞으로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농협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김의영 조합장은 "자발적인 봉사를 통해 농협 내부에 새로운 기부 문화 창출에 원동력이 될 이번 김장나누기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사회기부 활동을 통해 농민과 시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