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시작 한달 반만의 결실 … 충북 첫
운동시작 한달 반만의 결실 … 충북 첫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6.02.1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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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얼굴-제천 홍광초 박하은

IDD소년부 여자 500m 1위

3년 탄 인라인스케이트 한몫

오늘 1000m서 2관왕 도전

제천 홍광초 박하은(11·사진)이 제1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 빙상에서 충북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박하은은 대회 둘째 날인 17일 서울 동천 빙상경기장에서 열린 빙상 IDD(지적장애) 소년부 여자 500m에 출전, 1분7초92를 기록해 2위를 차지한 경기의 김연우를 2초08 차이로 누르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하은은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한 지 한달 반 만에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박하은은 애초 은메달을 노렸으나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이런 결과물을 얻은데는 생활체육으로 3년여 동안 한 인라인스케이트가 큰 몫을 했다.

도장애인체육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한달 반가량의 전지훈련을 시행, 선수들의 돌발행동 등이 없었던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박효승 지도자는 “하은이가 빙상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인라인스케이트 덕에 적응이 빨랐다”며 “선수들이 당일 기분에 따라 성적이 많이 좌우돼 은메달 정도를 기대했는데 평소 실력을 발휘해줬다”고 말했다.

박하은은 18일 빙상 IDD 소년부 여자 1000m에 출전해 2관왕을 노린다.

/서울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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