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세상을 따뜻하게 할 편지가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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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컷뉴스
  • 승인 2016.01.1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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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터스 투 갓' 25일 개봉 … 소아암과 싸우는 여덟살 소년 타일러의 감동실화

실화 영화 `레터스 투 갓'(수입 CBS시네마)이 다음달 25일 개봉한다.

레터스 투 갓은 소아암에 걸린 한 소년의 간절한 기도를 담은 편지, 그리고 이로 인해 희망을 얻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실화 영화다. 친구들과 한창 뛰어 놀아야 할 나이에 무시무시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여덟 살 소년 타일러(테너 맥과이어). 그런 타일러에게 가장 큰 기쁨은 친구인 샘(베일리 매디슨)을 통해 학교 소식을 전해 듣는 것이다. 지붕 옆 작은 테라스에서 별을 보는 것과 매일 아침 우체부 아저씨에게 하늘로 보내는 편지를 전달하는 일도 타일러의 기쁨이다.

투병 중에도 희망을 버리지 않는 타일러의 편지는 절망 속에서 살아가던 우체부 브래디(제프리 존슨)의 삶을 조금씩 변화시킨다. 이혼의 아픔으로 매일 술에 절어 지각과 결근에다 까칠함까지 겸비했던 그다. 그렇게 배달할 수 없는 타일러의 편지는 점점 쌓여만 간다.

극중 소년 타일러는 소아암에 걸렸음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본인보다 주변 사람들을 더 생각한다. 이러한 타일러가 천국으로 보내는 편지 덕에 주변사람들의 삶은 커다란 변화를 겪는다.

각자의 사연을 지닌 가족, 친구, 우체부, 이웃 할아버지 등 다양한 캐릭터들도 우리가 잊고 사는 가치를 새삼 일깨우는 장치로 작용한다. 천국으로 보내는 편지라는 색다른 설정과 답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굳게 믿는 어린 소년의 순수한 마음은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선사한다.

개봉에 앞서 공개된 이 영화의 포스터는 `천국으로 보내는 편지'라는 주제에 걸맞게 편지봉투 모양과 스탬프 이미지로 제목을 꾸몄다.

`당신을 위한 가장 따뜻한 편지가 도착합니다'라는 문구와 어우러진 아기자기한 배경·글씨체는 순수한 분위기를 부각시키고 있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세 주인공의 모습은 이들이 엮어낼 감동적인 사연을 짐작케 한다.

CBS시네마 측은 개봉에 앞서 다음달 15일 세계 소아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봉사와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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