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첫 좌절, '사랑따윈…' 참패
문근영 첫 좌절, '사랑따윈…' 참패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1.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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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마지노선 50만 달성 실패… 캐스팅·번안상 문제 노출
'국민여동생' 문근영(19)의 영화가 처음으로 흥행에 실패했다.

문근영은 10대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신부'(350만명), '댄서의 순정'(220만명)을 잇달아 흥행시키며 한국 여배우 중 최고의 티켓 파워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돼왔다.

대학 1년생, 성인으로 접어든 문근영이 첫 출연한 '사랑따윈 필요없어'는 히로스에 료코가 주연한 일본 드라마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을 리메이크한다해서 화제가 됐었다.

이달 9일 개봉한 영화는 첫 주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위세를 떨쳤다. 하지만, 2주차에 바로 7위로 떨어지는 등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난주에는 18위까지 곤두박질쳤다.

11월 마지막 주, 고작 관객 4400명을 모으며 극장가에서 사실상 수명을 다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누적 관객은 42만4102명이다. 흥행의 마지노선인 50만 관객에 결국 미치지 못했다.

문근영을 중심으로 같은 소속사 배우들을 끼워넣은 캐스팅 문제, 일본 원작 번안상의 오류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출됐고, 작품성에서 혹평을 받은 결과다. 영화는 문근영을 배려한다는 이유로 키스 신조차 편집하는 등 관객을 실망시켰다.

'사랑따윈 필요없어'의 실패는 진정한 배우의 길을 걷고자 하는 문근영에게 큰 자극과 함께 고민거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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