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건강보험료 또 인상
지역건강보험료 또 인상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1.2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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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올라 가입자 원성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 이하 공단)이 지난 7월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를 평균 2.9% 인상한 데 이어, 이번 달에도 보험료를 평균 6.2%인상한데 따른 가입자들의 원성이 빗발치고 있다.

이번 보험료 상승은 지난 7월 지역보험료 상승 시에도 원성이 자자해 가입자 반발이 거셌던 예에서 보듯, 집값 상승 지역의 전·월세 거주민이 직격탄을 맞는 한편 저소득층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특히 지역 건보료 부과 기준인 집값이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 책정돼 실제 집 주인이 아니면서도 갑자기 상승된 보험료로 인해 지역 가입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건보공단 홈페이지와 지사 등에는 관련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공단은 지난 25일 건강보험 지역가입자가 내야하는 보험료가 이달부터 평균 6.2% 인상됐다며 세대 당 평균 인상액은 3415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지역가입자 보험료 2.9% 인상 고지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인상한 것으로 가입자들은 "1년에 2번 인상하는 경우가 어디 있냐"며 충격을 받은 표정이 역력하다.

이와 관련해 공단 관계자는 "지난 2월 인상분은 원래 지난해 11월 올렸어야 했는데, 2006년 지방세법 개정으로 재산세 과표 기준이 바뀌면서 등급과 점수를 재조정하느라 늦어진 결과였다"며 "전국 평균 59% 상승한 2006년도 과세 표준으로 인한 급격한 건보료 상승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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