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민 분노에 책임 느껴라"
정부는 국민 분노에 책임 느껴라"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6.11.2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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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저지 총궐기대회… 불법·폭력집회 매도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정부가 한·미 FTA 문제의 본질을 의도적으로 감추고자 노동자, 농민들을 극한 투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공동대표 김승환 ·신영희·주서택)는 28일 청주경실련 회의실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지난 22일 열린 '한·미 FTA저지 범국민 총궐기대회'를 사전에 기획된 불법, 폭력집회로 규정하고 주동자뿐 아니라 적극 가담자, 배후조종자를 철저리 밝혀내 법과 원칙에 따라 엄벌하겠다며 담화문까지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미 FTA저지운동본부 지도부는 출석요구에 불응한 채 27일부터 청주 복대성당에서 '한·미 FTA 저지 공안탄압 분쇄를 위한 비상시국농성'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정부가 사전 준비와 국민공감대 없이 졸속적으로 한·미 FTA를 밀실협상으로 강행하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이 분노하고 항의하는 사태에 대해 근본적 원인과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노동자, 농민을 극한투쟁으로 몰아가는 한·미 FTA 즉각 철회할 것 한·미 FTA 협상과정 공개 및 국민과의 대화를 할 것 충북도의 지역차원의 철저한 대책수립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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