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중심 의회 구현 찾아가는 의정활동 전개”
“정책중심 의회 구현 찾아가는 의정활동 전개”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6.01.1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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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 김병국 의장

지난 2014년 통합시가 출범한 후 청주시는 충북의 정치, 경제, 사회, 인구 등 모든 분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위상을 가지고 있다. 청주시의회는 그런 청주시정을 감시, 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시의 위상이 높아질수록 더 많은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통합시의회 초대 의장으로 취임한 후 지방의회 본연의 자세를 강조하고 있는 김병국 의장의 올해 시의회 운영방안은 무엇일까 살펴봤다.



-올해 시의회 운영방안은


△병신년(丙申年) 새해에도 지역발전과 복리증진을 위해 시민들의 세금이 올바르게 쓰이고 있는지 의회의 고유역할인 견제와 감시기능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다.

85만 청주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집행기관과 상호 동반자적 입장에서 협력과 보완을 통해 시민편익과 복지를 증진시켜 나아가는데 매진하겠다. 부단한 학습과 연구 활동으로 생산적이고 핵심에 다가가는 정책개발, 법제정비, 효율적인 대안제시 등 시민에게 꼭 필요한 의정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의원연찬회, 선진의회 벤치마킹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겠다. 특히 정책중심의 의회를 구현해 나가겠다.

새해에도 제대로 일하는 의회, 민생 현안에 적극 나서는 의회로써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 현장에서 소통하고 정책을 논의하는 생활 정치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자 주민들이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는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작은 소리 하나하나에도 귀를 기울이겠다.



-지난해 의정을 평가한다면

△지난 을미년은 보람과 감동을 안겨주기도 하고, 시련과 아픔을 주기도 했던 한 해라고 할 수 있다. 주요성과로는 8회의 임시회와 2회의 정례회를 거치면서 시정질문 8건, 5분 발언 47건, 조례안 200여 건을 심사처리하고, 진정, 건의 등 38건의 민원을 처리하는 등 효율적이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총 685건을 지적해 정책이 올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2016년도 세입세출예산 심사에서는 청주시 총예산 1조8503억원에서 2억7700여만원을 감액 조정하는 등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했다.

시의회는 항상 시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를 기울여 청주시민이 피부로 느끼고 만족, 체감하는 지방자치를 펼치고자 정책토론회를 개최, 추진하는 등 시민과 더불어 호흡하는 열린 의회 상을 정립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시의회의 역량강화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많은데

△올해는 새로운 각오로 시민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를 기울여 청주시민이 피부로 느끼고 만족하고, 체감하는 지역균형 발전과 복리증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소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시의회는 ‘민의를 대변하는 열린의회’, ‘견제와 협력하는 균형의회’, ‘변화와 혁신하는 창의의회’, ‘신뢰와 소통하는 민주의회’라는 본질을 더욱 강화해 나아가겠다.

앞으로도 시의회는 명실상부한 시민의 대의기관이자 참된 일꾼으로서 청주시의 힘찬 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 차원 더 높은 성숙한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올해 가장 관심을 두는 분야는

△수많은 현안이 산재해 있지만 올해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 시청사와 상당·흥덕구청사 건립을 준비하는 것에 관심이 간다.

시는 우선 상당구청(2015∼2018년)과 흥덕구청(2016∼2019년)을 건립하고, 본청은 2019년까지 설계를 마친 뒤 이듬해인 2020년 본격적인 건립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종 준공 목표 연도는 2023년이다. 본청과 의회, 부대시설을 포함해 연면적 4만9916㎡에 지하 2층, 지상 15층 내외의 규모로 건립한다.

시청사 건립에는 본청 2312억원과 상당·흥덕구청 1172억원 등 총 348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하면 물가상승 등으로 말미암은 투입예산의 대폭 증액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올해 철저한 준비가 진행돼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지을 시청사라면 건립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올해 6월 말이면 임기가 끝난다. 후반기 원 구성은

△지난 1년여는 68년 만에 헌정사상 최초로 주민 자율에 의해 청주와 청원이 하나 된 통합청주시가 짧은 기간이지만 주변의 우려와 큰 어려움을 딛고 달라진 청주의 위상을 느낄 수 있는 성과를 거둔 기간이었다.

제1대 전반기 통합청주시의회가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 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 후반기 원 구성은 당연히 여야

의원 여러분의 충분한 소통 속에 원만하게 진행돼야 한다. 불협화음 없이 후반기 원 구성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할 생각이다.



 

-시민들에게 한마디



△시민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드리며 38명 의원 모두는 서로 존중하고 화합해 그 희망을 성취하는데 더욱 열심히 앞장서겠다.

시민여러분께서도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 희망찬 병신년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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