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설 선생 기념관 건립 본격화
이상설 선생 기념관 건립 본격화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6.01.0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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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설계용역 발주·사유지 매입 추진

산척리 1917㎡ 규모 … 2017년 착공 계획
진천군이 항일 독립운동가인 보재 이상설(1870~1917) 선생 기념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3일 군에 따르면 이상설 선생 생가 일원인 진천읍 산척리에 전시실, 추모실, 자료실 등을 갖춘 1917㎡ 규모의 이상설기념관 설계용역에 착수한다.

또 광장과 주차장, 부대 조경 시설 등에 필요한 사유지 11필지 매입에도 나선다.

군은 기념관이 건립되면 인근 생가 및 숭렬사 등과 연계한 역사 교육장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선생 순국 100주년이 되는 2017년 기념관을 착공, 이듬해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국가보훈처 현충시설심의원회는 지난해 10월 이상설 선생 기념관을 현충시설 건립 지원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군도 그동안 다양한 숭모사업을 펼쳐왔다.

생가와 인근 숭렬사 묘소의 현충시설 지정하고, 관내 고등학생 이상설 해외 역사문화탐방 실시, 보재 이상설 수학캠프 등을 추진했다.

신태수 군 기획감사실장은 “항일 독립운동사에 크나큰 업적을 남기고 진천을 대표하는 인물인 보재 이상설 선생의 업적을 주민들이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설 선생은 1906년 중국 옌볜 룽징춘에 항일 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을 세웠다.

1907년 이준·이휘종 열사와 함께 고종의 밀사로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참석, 독립의 당위성을 세계에 알렸다.

/진천 이형모기자

lhm133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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