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교수들 “충북대와 통합 적극 나서달라”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교수들 “충북대와 통합 적극 나서달라”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5.12.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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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학과 참여 비대위, 대학본부에 요청서 제출

본교·교수회 “일부 개인적 의견일 뿐… 절대 불가”

한국교통대학교 증평캠퍼스 부분 통합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최근 교통대 대학본부에 충북대학교 통합 요청서를 제출했다.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응급구조학과, 식품공학과, 식품영양학과, 생명공학과, 유아교육학과, 유아특수교육학과 등 7개 학과 교수로 구성된 비대위는 통합 요청서를 통해 “교통대는 대학구조개혁의 일환으로 U-29 학사구조개편 및 교통특성화를 강행하면서 경쟁력 있는 증평캠퍼스 학과의 폐과 및 충주캠퍼스로의 단계적 통폐합으로 캠퍼스의 황폐화를 조장하고 있다”며 “학생의 학습권 보장 및 증평캠퍼스의 발전을 위해 의과대학과 종합병원을 보유한 충북대와의 부분 통합을 대학본부 차원에서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한국교통대는 청주과학대, 철도전문대 등 지난 2회에 걸친 통합과정에서 증평캠퍼스 발전 약속을 준수하지 않았고, 교육부의 구조개혁 정책을 악용했다”며 “전도 유망한 증평캠퍼스의 학과를 통폐합하기 보다 증평캠퍼스 발전을 위해 충북대와의 부분 통합을 적극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교통대 본교와 교수회는 일부 학과 교수들의 개인적인 생각이라며 통합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통대 김영호 총장은 “불가능한 일로 분란을 만드는 충북대 관계자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겠다”며 불가 입장을 표명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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