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연구비 상위권대 편중 심각
학술연구비 상위권대 편중 심각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1.28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대 가장 많아… 공학계열 49% 치중
4년제 대학에 지원된 학술연구비가 특정대학, 지역, 계열에 크게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 전국 216개교 4년제 대학에 지원된 연구비는 서울대가 가장 많았으며, 서울지역 대학이 45.36%의 연구비를 지원받았고, 공학계열에 49%가 치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교육부가 발표한 2005년도 전국 4년제 대학의 연구비 실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5년 216개 4년제 대학에 지원된 학술연구비는 2조 3754억원 연구비 지원 2003~2005년 1위, 서울대 각 대학별 순위를 보면, 가장 많은 학술연구비를 지원받은 대학은 2365억 2405만 8000원의 서울대였다. 2위는 1229억원을 지원받은 연세대, 1082억원을 지원받은 한국과학기술원은 3위로 집계됐다. 학술연구비 지원규모 1~3위는 2003년 2004년 순위와 바뀌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교육부 학술연구진흥과 최승복 사무관은 "연구비는 대학이 아닌 연구과재별로 지원된다"면서 "그만큼 서울대의 연구유치 활동이 활발했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공학계열, 49.10%… 인문학 15배, 예술체육학 40배… 지역은 서울 지역 대학이 45.35% 지역별 학술연구비 지원규모는 서울지역 대학이 45.35%를 차지해 경기도, 부산시를 제외한 모든 광역자치단체에 있는 대학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이는 타 지역에 비해 서울, 수도권에 위치한 대학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학문별 연구비 지원현황을 보면 공학계열이 1조 1664억원으로 49.10%를 차지했으며, 자연과학에는 4149억원 17.46%가 지원됐다.

반면 인문학은 900억원 3.78%, 예술체육학은 387억원 1.63%에 그쳐 '인기학문'에 편중된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각 학문분야별 SCI급 논문게재 실적은 공학계열이 45.28%를 차지해 1위를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