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총학선거 결과 놓고 '시끌'
충북대 총학선거 결과 놓고 '시끌'
  • 최욱 기자
  • 승인 2006.11.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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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 논란… 낙선후보측 이의제기로 당선 유보
   
▲ 충북대학교 총학생회 선거결과에 당선자 결정이 유보되는 등 학내 잡음이 일고 있다. 23일 치러진 선거에 당선된 임순택(정, 오른쪽), 권성현(부) 이 27일 학교 학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의 당선유보 사유 공개와 재선거 결정시 재선거 저지 계획을 밝히고 있다./유현덕기자
충북대가 총학생회 선거결과를 놓고 한 후보측에서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후보 당선이 유보되는 등 마찰을 빚고 있다.

충북대에 따르면 지난 23일 충북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위)는 총학생회 선거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기호 2번인 '반딧불이'가 8358표 중 4087표(48.8%)를 획득해 기호 1번 '스펀지'를 누르고 새로운 총학생회 정·부 학생회장으로 당선됐다.

그러나 낙선한 '스펀지' 측에서 선거운동기간 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오른 글들이 선거공정성을 해쳤다며 이의제기를 했고 중선위는 이 주장을 받아들여 하루 만에 당선공고를 유보했다.

사정이 이러하자 당선측인 '반딧불이'측은 즉강 보도자료를 내고 "학우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치러진 총학생회 선거는 정당하고 민주적인 절차로 진행됐으며 학우들이 직접투표를 통해 결정된 사안이기 때문에 근거없는 부정은 학우 전체를 무시하는 행위"이며 만약 중선위에서 재선거 결정을 한다면 실력행사 등을 통해 재선거를 저지할 계획"이라고 강력반발했다.

한편, 선관위는 27일 오후 6시 위원회를 소집해 이의제기 수용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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