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5개 항공사 중국 부정기노선 46개로 확대
충북도, 이용객 64만 전망 … 관광상품 개발 구슬땀
충북도, 이용객 64만 전망 … 관광상품 개발 구슬땀
충북도는 청주공항에서 운항하는 중국 부정기노선이 기존 42개에서 4개가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를 대상으로 중국 부정기노선을 배분했다.
배분결과 청주국제공항에서 항공기를 운항하는 대한항공 등 5개 항공사는 46개 노선을 받았다.
각 항공사가 부정기노선을 더 많이 확보하고자 새로운 관광 상품을 내놓은 만큼 신규 노선이 다수 포함됐다.
중국 창더, 단둥, 취엔저우, 인촨 등 11개가 새로운 노선이다.
따라서 내년 항공기 운항편수와 국제선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운항편수는 올해 3948편보다 700편이 늘어난 4648편으로 예상된다.
도는 내년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을 64만여명으로 추산한다. 올해 국제선 탑승률(76.5%)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한 운항 취소(640편) 등도 고려한 것이다.
지난 21일 기준으로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은 총 205만3093명이었다. 이 중 국제선 이용객은 49만7580명이다.
도는 청주국제공항 부정기노선을 통해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을 잡으려고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 이들이 충북에 체류하며 관광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중국 국적 항공사의 부정기노선까지 포함하면 운항횟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도내 중국인 관광객 전담여행사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경철기자
eomk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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