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너진 野 충청서 다시 일으킬 것”
안철수 “무너진 野 충청서 다시 일으킬 것”
  • 뉴시스
  • 승인 2015.12.2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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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후보 내는 게 도리” … 전 지역 공천 시사

“朴대통령, 말 잘 듣는 사람 기용” 개각 비판도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2일 “정당이 만들어지면 최대한 후보를 내는 것이 도리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개인 정당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사람을 어디에 내겠다고 할 수 없고, 앞으로 함께 할 사람들과 의논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개각과 관련 “이런 식의 인사를 고집하면 정말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했다.

영남과 호남에 이어 이날 대전을 찾아 충청권 민심 공략에 나선 안 의원은 오후 대전 동구의 대전상인연합회 강당에서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신당 창당의 목표와 인재 영입 원칙, 야권연대 범위에 대한 구상을 내놓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신당은) 안철수 개인의 당이 아니다”라며 “많은 좋은 사람들을 직접 찾아서 만나고, 제 앞에 서서 당을 이끌어달라고 부탁드릴 생각”이라며 인재 영입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역대 선거를 보면 중원의 마음을 얻는 후보, 정당이 승리했다”며 “대전·충청에서 이기면 승리하고 졌을 때는 패배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너진 야당을 여기에서부터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호남의원들의 탈당 움직임과 관련, “탈당 전에 뭐라고 말하는 것이 도리가 아니다”라며 “(합류 문제는) 탈당 후 대화를 나눠볼 문제”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도 작심한 듯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안 의원은 21일 있었던 개각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를 한마디로 평가하면 능력있는 사람보다 말 잘 듣는 사람(을 기용한 인사가) 아닌가 한다”고 꼬집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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