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창당 선언 … “새정치와 연대 고려안해”
안철수 신당창당 선언 … “새정치와 연대 고려안해”
  • 뉴시스
  • 승인 2015.12.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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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설 전 신당 모습 보일 것 … 반드시 정권교체 하겠다”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사진)이 21일 창당을 선언했다. 안 의원은 내년 2월쯤 신당을 발족, 정권교체를 성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현 새정치연합과의 선거 연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지만 호남 신당세력과는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주부터 창당실무준비단을 가동, 내년 초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가급적 2월 설 전에 신당의 구체적 모습을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소 시간이 촉박한 측면이 있지만 새정치의 희망을 국민에게 제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신당추진을 위해 이번 주부터 창당실무준비단을 가동하고, 실무준비단의 책임은 이태규 현 정책네트워크 내일 부소장에게 맡기고 곧 준비사무실 확보와 실무인력 배치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당을 통해 두 가지를 이루겠다”며 “첫째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겠다. 둘째로 국민이 원하는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새정치연합과의 선거연대 가능성과 관련 “새정치연합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이미 국민이 낡은 정치를 바꿔달라고 저희에게 요구했고, 저는 혁신을 거부한 세력과의 통합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천정배 의원 등 호남의 신당세력에 대해서는 “그들과의 연대는 기본적으로 열려 있다”며 “하지만 신당에 주어진 최우선 과제는 새정치의 비전과 목표를 분명히 밝히는 것이고, 협력문제는 이 문제들이 어느 정도 해결된 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의 기자회견에는 최근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문병호·김동철·유성엽·황주홍 의원이 함께 참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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