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생활불편 민원 봇물
혁신도시 생활불편 민원 봇물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5.12.21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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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청 홈페이지에 개선 요구 4건 게시

등굣길서 공사 진행·방지턱 설치 등 지적
충북혁신도시 입주민들의 생활 불편에 대한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22일 진천군청 홈페이지 ‘진천군에 바란다’ 창에는 최근 공사로 인한 등굣길이 위험하다는 불편 등 생활 불편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 4건이 게시됐다.

이달 혁신도시 아파트에 입주했다는 한 주민은 “학교가는 길에 건설장비가 인도까지 올라와 공사를 하고 도로도 불법 주차 차량들이 많아 저학년 아이가 학교 다니기에 너무 위험하다”며 “내년에도 중학교 신축 공사가 시작될텐데 이런 식으로 공사가 진행된다면 진천을 떠나고 싶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대중 교통 이용 불편과 요금에 대한 불만의 글도 올라왔다.

한 주민은 “인근에 있는 병원을 가려고해도 버스와 택시가 없고 택시 요금도 같은 혁신도시 내에서 진천과 음성으로 나뉘어 지역할증이 나오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며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과속 방지턱 설치를 요구하는 글도 있었다.

최근 분양한 아파트에 입주했다는 한 주민은 “아이들과 수변공원을 이용하는 데 신호위반과 과속차량 때문에 아이들의 안전이 걱정된다”며 “안전을 위한 과속방지턱을 설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차로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도 제기됐다.

한 주민은 “용몽교차로에 맨홀 뚜껑이 튀어나와 있고 정지선과 차선 표시도 없어 정차 기준이 애매해 사고 위험이 높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석장유치원 건립공사로 인한 불편은 충북도교육청에 조치를 요청했다”며 “순환버스 운행과 택시요금도 양군이 협의하는 등 각종 주민 불편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진천 이형모기자

lhm133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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