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구렁이' 발견
계룡산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구렁이' 발견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5.12.0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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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사무소 모니터링 … 조류·양서·파충류 등 201종 서식 확인
국립공원관리공단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정석원)는 조류, 양서·파충류 등 5개 분야에 대한 자원모니터링 조사결과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구렁이(사진)를 비롯, 까치살모사, 도롱뇽 등 201종의 서식을 확인했다.

이번 자원모니터링은 각 분야 12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계룡산국립공원 내 총 28개 격자 중 8개 격자에서 실시하였으며, 조류 62종, 양서류 9종, 파충류 11종, 어류 16종, 저서성대형무척추류 103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서식이 확인된 구렁이는 과거 민가의 돌담이나 돌틈에서 서식했으나 최근 그 수가 현저히 줄어 지난 2012년 5월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계룡산에서 서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충류 분야에서는 구렁이와 함께 까치살모사가 신규로 발견되었으며, 양서류는 도롱뇽이 우점종이었고, 아우점종은 북방산개구리로 나타났다. 조류 분야에서는 새롭게 칡때까치가 발견됐으며 우점종인 참새와 직박구리를 포함해 총 62종이 발견되었고, 어류는 돌마자, 긴몰개 등 9종의 한국고유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주 이은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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