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팔경 품은 금강 둘레길 조성
양산팔경 품은 금강 둘레길 조성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5.11.03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동군, 16억 투입 양산 봉곡·수두리 일대 2.6㎣

박세복 군수 공약 … 문화관광산업 한 축 역할 기대
영동군이 지역의 대표적 관광자원인 양산팔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금강 둘레길을 조성한다.

군은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17년까지 양산면 봉곡·수두리 일대에 16억원을 들여 길이 2.6㎣, 폭 2m의 둘레길을 내기로 했다.

박세복 군수가 공약한 문화관광 분야의 대표적 사업이다.

군은 양산면 송호리 송호관광지 반대편인 봉곡·수두리 일대 임도와 오솔길의 잡목 등을 제거하고 흙 다짐 등 친환경 공법으로 산책로를 낼 계획이다.

데크, 쉼터, 벤치 등 편의시설도 설치한다.

이 길을 봉곡교~송호관광지~수두리 대곡마을 입구까지 3.2㎣ 구간에 개설된 산책로 및 자전거 도로 등과 연계시킬 방침이다.

군은 지난 8월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했고 둘레길에 편입되는 사유지 사용 승낙도 모두 받았다.

이 둘레길이 완공되면 강선대, 여의정, 용암, 함벽정, 봉황대 등 금강과 어우러진 양산팔경의 빼어난 경치를 걸으면서 볼 수 있게 된다.

군은 국·도비를 지원받아 내년 3월 착공할 예정이다.

박세복 군수는 “양산팔경을 중심으로 들어설 금강 둘레길은 레인보우힐링타운, 월류봉과 더불어 영동 관광산업을 이끌 한 축이 될 것”이라며 “매년 100만명 이상 다녀간다는 괴산 산막이옛길에 견줄만한 명품 둘레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