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도로’로 불리는 충북 청주 명암도로∼상당산성에서 또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후 2시 48분쯤 청주시 상당구 명암타워 앞 삼거리에서 5t화물트럭이 우회전을 하다가 전도되면서 맞은편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SUV차량과 25t 덤프트럭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5t 트럭 운전자 A씨(48)와 SUV차량 운전자 B씨(48)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5t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로 우회전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09년 개통된 이 도로에서 급경사 언덕을 내려오는 차량이 우회전하다 전도되는 사고가 빈발해 최근 5년간 7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 운전자들 사이에 ‘공포의 도로’로 불리고 있다.

2009년 개통된 이 도로에서는 지난 4월 20일 통근버스와 화물트럭이 충돌해 1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치는 등 5년간 70여명의 사상자가 났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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