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원 부당한 자료제출 요구 거부”
“제천시의원 부당한 자료제출 요구 거부”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10.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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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무원노조 “비공식적 전화 요구 … 상당수 비리 연관”
제천시 공무원노조는 제천시의회 의원들의 자료제출 요구와 관련해 “서면으로 요구하지 않거나 구체적인 이유를 명시하지 않으면 자료제출을 거부한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전공노 제천시지부 김득영 지부장은 지난 1일 내부통신망에 “제천시의회 일부 의원들의 도를 넘는 갑질을 규탄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 지부장은 “구체적 이유를 명시한 서면으로 요구하도록 돼 있는 서류제출 요구를 전화로 요구하거나 공문으로 서류제출을 요구하더라도 ‘의정활동에 필요’하다고 막연하게 요구하는 갑질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한 뒤 “필요한 서류가 있다면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명시해 서면으로 요구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 시간 이후 발생하는 불법적인 행정정보 제출 요구와 제공은 비리를 위한 수단이라고 규정한다”며 “앞으로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불법적인 방법의 행정정보 유출행위가 확인되면 시 집행부를 상대로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의원들이 비공식적인 전화로 요구하는 서류제출 상당수가 비리와 연관될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자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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