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성공 … 추석연휴가 관건
청주공예비엔날레 성공 … 추석연휴가 관건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5.09.2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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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유기농엑스포 악재 vs 입소문·휴일 여건 호재

문희창 부장 “예년 2~3만 찾아 … 관람객 유치 자신”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관람객 유치 성공 여부는 추석 연휴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와 행사가 겹치면서 관람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예비엔날레 조직위는 추석연휴와 10월 연휴를 이용한 가족관람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문희창 비엔날레 부장(사진)은 “국제행사가 겹쳤지만, 비엔날레는 관람객 수는 예년과 비교해 크게 뒤처지지 않는다”며 “올해는 입장권 강매나 관람객 동원 없이 치러지는 행사인 만큼 정확한 관람객 수를 측정해 평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입소문과 휴일 여건이 좋다. 2013년에도 추석연휴 기간에 2~3만 관람객이 비엔날레장을 찾았다”면서 “10월 첫째 주에는 2만여 명이 예약되어 있고,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관람객 유치에는 어느 정도 자신있다”고 밝혔다. 비엔날레 최대 관람객 수는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열흘 동안을 꼭짓점으로 잡고 있다.

문 부장은 “예술축전은 가족 중심으로 관람객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비엔날레는 애호가들이 있다”며 “입장권 예매율은 예년의 70% 수준이지만 현장에서 판매하는 입장권 수익은 8억 원을 목표로 최대 관람객 동원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추석 연휴 특별이벤트로 전시동 2층 교육룸 키즈비엔날레에서는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할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또 알랭-15(알랭 드 보통의 15개 키워드) 화분꾸미기, 우리나라 전통민화로 모자를 만드는 민화모자 꾸미기, 행복한 로봇 만들기도 마련된다.

가족 프로그램으로 ‘우리 가족 한가위 콩쿠르’ 경연과 ‘추억의 민속놀이’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또 야외 상설무대에선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문 부장은 “현재까지 관람객 추이를 보면 청주지역보다 외지 방문객들이 전시장을 많이 찾았다”며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가족들이 연휴를 비엔날레전시장에서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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