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축산악취 해법 찾는다
내포신도시 축산악취 해법 찾는다
  • 조한필 기자
  • 승인 2015.09.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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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전문가·축산농가 토론회 … 개선안 적용 가능성 논의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주민의 대표적 주거 민원인 축산악취의 해법 찾기에 나섰다.

도는 23일 충남개발공사에서 악취 전문가 및 축산농가, 홍성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열었다. 이 토론회는 도와 홍성군이 밤과 새벽 등 취약시간 악취 측정, 하절기 가축분뇨 관리상태 합동점검 등 지속적인 행정을 펴고 있으나 주민들 생활불편이 크게 줄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토론회에서 대전대 김선태 교수, 수원대 이은영 교수, 천안연암대 송준익 교수, 한국환경공단 악취관리센터 오제범 차장 등 전문가의 축산악취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홍성군 홍북면 소재 28개 양돈농가 및 홍성군 환경·축산부서 관계자가 함께 축산 악취개선 방안에 대해 격의 없는 토론을 했다.

참석자들은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축산 악취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전문가 제안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도는 토론회서 도출된 의견을 축산 악취문제 해결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신동헌 도 물관리정책과장은 “도청사 이전 3년차를 맞아 다각적인 축산악취 저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토론회를 통해 주민과 축산농가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남도청이 위치한 내포신도시 주변 반경 5㎞ 내에 448개 농가가 가축 25만1142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천안 조한필기자

chohp11@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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