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낮 12시께 강남구 수서동에서 최모(53)씨를 붙잡았다며 오후 3시 경찰서에서 사건 관련 브리핑을 연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0일 낮 12시20분께 잠원동 새마을금고에 침입, 장난감 권총을 사용해 은행원을 위협하고 현금 2400만원을 상당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1일 최씨를 붙잡기 위해 관할 경찰서 6개 강력 팀을 모두 투입하고 인접 경찰서와의 공조수사, 공개수배 등 범인 검거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이번 범행을 계획하며 지난 17일 현장을 사전 답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채 5000만원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으며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15년 전 아들에게 사준 장난감 권총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최씨 범행에 대한 자세한 경위를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에 대한) 통화내역 분석 및 폐쇄회로(CC)TV 동선 추적 등을 통해 붙잡았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