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건강 지키는 뽀송뽀송 침구 관리 비법은
장마철 건강 지키는 뽀송뽀송 침구 관리 비법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5.07.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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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면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세균이나 곰팡이, 집먼지 진드기 등이 살기 좋은 환경으로 조성된다.

특히 요즘같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연일 후텁지근한 날씨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는 습도가 더욱 높아져 집안 곳곳은 물론 침구류 또한 습기를 머금기 쉽다.

눅눅해진 침구류의 경우 다양한 세균과 집먼지 진드기 등의 온상으로 각종 알레르기나 피부질환과 같은 질병을 유발할 뿐 만 아니라 눅눅한 촉감이나 쾨쾨한 냄새로 여름밤 불쾌지수를 높여 숙면까지 방해한다.

여름철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서는 쾌적한 침실 환경을 위한 각별한 침구 관리가 필요하다. 쾌적한 침실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어떤 노하우가 필요할까.

◇뽀송뽀송침실 환경의 첫 단계, 소재부터 바꿔라

여름철에는 무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시원하고 통기성이 뛰어난 침구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온과 습도가 상승하면서 땀의 배출 양이 많아지는 계절인 만큼 땀이 잘 흡수되고 발산되는 침구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얼굴에 직접 맞닿는 베개의 경우 땀뿐만 아니라 피부 각질, 유분 등으로 인해 더욱 오염되기 쉬우므로 위생적인 관리에 용이한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위생적인 침구 관리의 핵심은 습기 제거

여름철 침구 관리의 핵심은 바로 습기 제거다.

흡습성이 뛰어난 소재의 이불이나 베개라 하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일광소독을 해주는 것이 좋다. 습기를 잡는 것과 동시에 세균이나 집먼지 진드기 등의 증식을 억제해주기 때문이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앞과 뒤를 골고루 충분히 건조시켜 주고 중간 중간에 두드려주면 된다. 침구전용 청소기나 항균 섬유탈취제를 활용하는 것도 위생적인 침구 관리를 위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침실 공간은 습도 관리가 최우선

침실은 습기가 쉽게 차고 잘 빠지지 않는 공간의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여름철 쾌적한 수면환경을 위해서는 침실 공간의 습도 관리가 우선시 돼야 한다.

먼저 침실의 문은 수시로 열어두어 공기 순환이 잘 이루어지도록 한다. 또 제습기와 같이 강력한 습기 제거 기능의 생활가전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제습기를 사용할 때는 창문과 방문을 모두 닫아 밀폐된 공간을 만들어주면 보다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양초나 숯과 같이 천연 습기 제거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양초를 켤 경우 습기가 증발되는 효과뿐 아니라 나쁜 냄새까지 잡을 수 있고, 숯 역시 습도 조절 및 탈취 효과가 뛰어난 장점이 있다.

자생한방병원 유한길 원장은 "여름철 무덥고 습한 날씨에 건강 및 숙면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침구와 침실 공간의 철저한 습도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특히 계절에 맞는 소재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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