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천안 K-뷰티 테마산단 추진 대응 일환
2018년까지 980억 투입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
진천군이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뷰티전문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강도 높게 추진된다. 2018년까지 980억 투입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
정부가 뷰티전문산단과 유사한 화장품 전용‘K-뷰티 테마산단’을 천안에 조성하는 계획을 내놓은데 따른 대응책이다.
22일 진천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2018년까지 39만5000㎡에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 전시장, 쇼핑 물류센터 등을 갖춘 뷰티전문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민자 480억원. 국비 250억원, 군비 200억원 등 총 98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이월면에 구상하고 있는 기업도시 내에 뷰티전문산단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뷰티전문산단에 화장품 사업체 뿐 아니라 식품·화학·제약 등 화장품산업과 기술 융복합이 용이한 업종을 유치할 예정이다.
또 치료 및 치유기능을 중심으로 체험기능, 레포츠기능, 주거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마케팅지원, 창업지원, 디자인지원 등의 기능을 할 R&D센터 등도 유치해 군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정부가 최근 천안에 화장품 전용 K-뷰티 테마산단 방안을 내놓으면서 군의 뷰티전문산단 조성에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 국비 확보에 지장을 초래할까 우려된다는 것이다.
천안과 기업체 유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수 밖에 없어 분양에도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우려다.
그러나 군은 이 때문에 뷰티전문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보다 박차를 가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천안에서 유사한 뷰티전문산단을 조성한다고 하더라도 국비 확보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예정대로 뷰티전문산단 조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천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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