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父子 도민체전 `스트라이크'
볼링父子 도민체전 `스트라이크'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5.07.0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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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씨, 아들 건송씨와 마지막 출전 대회서 금·은·동 획득
제54회 충북도민체전에 출전한 부자(父子) 볼링 선수가 메달을 휩쓸어 화제다.

이성훈(51)·이건송(23) 부자가 주인공.

이들 부자는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개인전에서 아들 건송씨가 은메달, 아버지 성훈씨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다른 대회와는 다르게 도민체전은 나이 제한이 없어 성별로만 나눠 부자가 선의의 경쟁을 치를 수 있었다.

이성훈은 20년 전 취미로 볼링을 시작해 3년 전부터 도민체전에 출전했다. 그러나 개인 메달을 획득한 건 아들과 동반 출전한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이성훈은 “떠오르는 후배 선수들을 위해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더는 도민체전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들과 처음으로 경기하게 된데다 메달까지 획득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라고 말했다.

건송씨는 원평중 1학년 때 볼링계에 입문, 금천고와 전남과학대까지 선수생활을 했다.

그는 “아버지가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이번 대회 아쉬운 부분을 내년 도민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꼭 따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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