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교육열의 배출구가 없다
노·사 교육열의 배출구가 없다
  • 최영덕 기자
  • 승인 2006.11.0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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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사업주·근로자, 교육훈련 욕구 높아
충북도내 기업체들이 사업주의 직원교육훈련에 대한 관심과 근로자 역시 능력개발을 위한 교육훈련 욕구가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노동부에서 실시하는 직업훈련프로그램 참여도는 그리 높지않아 기업체의 직무교육에 대한 수요와 노동부의 직업훈련프로그램을 연계시킬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 청주종합고용지원센터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오창·부용 산업단지 제조업체 인사담당자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업주의 60%와 근로자의 80%가 직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회사 최고경영자는 직원들의 능력 개발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는 질문에 그렇다 60%(180명), 보통이다 28%(84명), 아니다, 9.7%(29명), 무응답 2.3%(7명)로 답했다.

'귀사에서 교육훈련의 필요성을 가장 많이 느끼는 때는 언제입니까'라는 질문에는 근로자의 직무수행능력 향상이 필요한 때 66.4%(199명), 신기술 도입시 13%(39명), 입사시 9.7%(29명), 배치전환시 8%(24명), 승진시 1.7%(5명), 기타 0.6%(2명), 무응답 0.6%(2명)로 응답했다.

근로자들도 직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능력개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나는 직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교육훈련을 받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라는 질문에 그렇다 80%(240명), 보통이다 13%(39명), 아니다 4%(12명), 무응답 3%(9명)로 답했다.

또, 근로자의 69%(207명)은 자비를 들여서라도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교육훈련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노동부에서 실시하는 직업훈련프로그램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근로자는 전체의 39%(117명)에 그쳤다.

'우리 회사는 노동부에서 실시하는 직업훈련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라는 질문에도 '그렇다'는 응답은 34%(102명)에 불고하고, 보통이다 33%(99명), 아니다 30%(90명) 였다.

청주종합고용지원센터는 이번 설문결과를 토대로 지역실정에 맞는 직업훈련프로그램 개설을 추진하고, 노동부의 다양한 직업훈련프로그램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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