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선행으로 시작된 나눔 바이러스
초등생 선행으로 시작된 나눔 바이러스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5.06.14 1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교육청, 네팔 대지진 성금 기탁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2일 접견실에서 대지진 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네팔 국민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성금 1억5000여만원을 월드비전대전충남지부(지부장 전광석)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한 어린이의 선행이 충남전체 학생과 교직원으로 전파되어 성사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네팔 지진피해 돕기 성금은 지난 5월 보령 명천초등학교 송명관(6학년)군이 자신의 용돈 43만원을 성금으로 기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같은달 열린 ‘충남 중·고등학교 학생대표 300인 원탁토론회’에서 삽교고등학교 최혜민(2학년) 양의 긴급제안과 참가 학생들의 만장일치 결의로 모금하게 됐다.

이러한 결의에 따라 도교육청의 학생과 교직원은 네팔 대지진으로 인해 실의에 빠진 재해민들과 아픔을 공감하고 온정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모금운동을 전개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성금 모금은 학생대표들의 제안으로 시작한 것에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에 고마움을 표한다. 또한 대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네팔 국민들이 다시 일어서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내포 오세민기자

saeinn@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