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치료 의료진 희생정신에 감사”
“메르스 환자 치료 의료진 희생정신에 감사”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5.06.09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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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 국가지정격리병상 운영 충남대병원 방문

김봉옥 원장 “아픈 시민들 병원와서 진료 받아도 돼”
권선택 대전시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들을 치료 중인 충남대병원(원장 김봉옥)을 찾아 치료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 등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국가지정격리병상을 운영 중인 충남대병원에는 8명의 메르스 확진 환자가 입원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김봉옥 원장은 권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불필요한 오해로 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들이 병원을 오지 않는데 이는 더 큰 사회적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며 “메르스 환자들이 격리병상에서 별도로 치료를 받고 있는 만큼 아픈 시민들은 병원에 와서 진료를 받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또 “우리 사회가 의료진과 가족들을 마치 메르스 확산의 원인인 양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며 “이로 인해 의료진의 사기가 떨어지고 의료진 가족들의 상처가 큰 만큼 시민들이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시 차원에서도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메르스와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국가지정격리병상이 운영되는 충남대병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의 희생정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고 격려했다.

이어 “시민들도 의료진의 희생정신을 충분히 공감하고 또 이해할 것” 이라며 “최일선에서 메르스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관계자분들에게 시민의 이름으로 응원을 보내니 힘내시라”고 격려했다.

권 시장은 김 원장으로부터 환자 치료현황을 설명 들은 뒤 격리병동과 선별진료소 의료진과 관계자들을 만나 대전시민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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