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국가지정격리병상 운영 충남대병원 방문
김봉옥 원장 “아픈 시민들 병원와서 진료 받아도 돼”
김봉옥 원장 “아픈 시민들 병원와서 진료 받아도 돼”
국가지정격리병상을 운영 중인 충남대병원에는 8명의 메르스 확진 환자가 입원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김봉옥 원장은 권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불필요한 오해로 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들이 병원을 오지 않는데 이는 더 큰 사회적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며 “메르스 환자들이 격리병상에서 별도로 치료를 받고 있는 만큼 아픈 시민들은 병원에 와서 진료를 받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또 “우리 사회가 의료진과 가족들을 마치 메르스 확산의 원인인 양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며 “이로 인해 의료진의 사기가 떨어지고 의료진 가족들의 상처가 큰 만큼 시민들이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시 차원에서도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메르스와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국가지정격리병상이 운영되는 충남대병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의 희생정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고 격려했다.
이어 “시민들도 의료진의 희생정신을 충분히 공감하고 또 이해할 것” 이라며 “최일선에서 메르스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관계자분들에게 시민의 이름으로 응원을 보내니 힘내시라”고 격려했다.
권 시장은 김 원장으로부터 환자 치료현황을 설명 들은 뒤 격리병동과 선별진료소 의료진과 관계자들을 만나 대전시민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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