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제주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손 맞잡자
충북·제주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손 맞잡자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5.06.0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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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옥 제주TP연구원

“MOU … 협력 강화해야”

충북도 “中단체관광객 대상

공동마케팅 등 필요” 지적
충북이 화장품뷰티산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제주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충청타임즈가 최근 제주도 화장품산업현장을 취재한 결과 현재의 협력관계를 뛰어넘는 광역자치단체간 협력체계 구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기옥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수석연구원(52)은 “현재 제주와 충북이 비즈니스협력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양측의 도지사가 MOU를 체결해 양 지역 화장품산업의 공동발전을 위한 노력을 전개할 필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주는 지난 2003년부터 화장품산업을 집중육성하고 있고 충북도 화장품뷰티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간 업체, 연구기관, 마케팅조직간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력의 길이 많다”고 밝혔다.

김 수석연구원은 제주도와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밀려드는 중국인단체 관광객에 대한 마케팅 방안 공유, 화장품원료산업 육성협력, 지역브랜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등을 협력방안으로 제시했다.

제주는 지난 2004년 ‘건강뷰티생물산업 10개년 계획’을 수립한 이후 본격적인 화장품산업 육성에 나서 현재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 제주화장품기업협회를 중심으로 제주화장품의 해외진출과 판로확대에 힘쓰고 있다. /관련기사 13면

또 최근들어 홍콩과 중국의 바이어들이 개별적으로 제주화장품 업체를 방문해 홍콩과 중국에 제주 화장품 업체의 진출을 요청하는 등 ‘메이드 인 제주 화장품’ 붐이 불고 있다.

이에 대해 충북도도 반기는 입장이다. 당장 양 지역 기업들이 원하는 인력양성 방안, 중국인 단체관광객 대상 공동마케팅 방안 등에서 실질적인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제주에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넘치기 때문에 충북화장품의 ‘테스트 베드(Test Bed·시험시장)’ 역할도 충분히 할 수 있다.

박운석 충북도 화장품뷰티팀장은 “이제 충북과 제주는 공항을 통해 이어진 아주 가까운 이웃사촌”이라면서 “화장품 관련 국제행사 공동참여와 개최, 외국에 대한 공동 마케팅 등에서 상호 보완적이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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