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발생·경유 병원 대전·충남 5곳
메르스 발생·경유 병원 대전·충남 5곳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5.06.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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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세종시는 확진 환자·경유 병원 없어
충북도와 세종시는 메르스 환자 발생 및 경유 병원이 없다.

하지만 대전시와 충남도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한 병원이 5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7일 메르스 환자 발생 병원 6곳과 경유병원 18곳 등 전국 24곳의 병원을 공개했다.

충청지역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병원은 충남 아산시 아산서울병원, 대전 서구 대청병원, 서구 건양대병원 등 3곳이다. 메르스환자가 경유한 병원은 충남 천안시 단국대의대부속병원, 보령시 대천삼육오연합의원 등 2곳이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가 발생한 전국 의료기관은 △삼성서울병원(서울·17명) △365서울열린의원(서울·1명) △평택성모병원(평택·37명) △아산서울병원(아산·1명) △대청병원(대전·3명) △건양대병원(대전·5명) 등 4개 시도에서 6개다.

또 메르스 감염 환자가 경유한 전국 의료기관은 △서울아산병원(서울) △여의도성모병원(서울) △하나로의원(서울) △윤창옥내과의원(서울) △성모가정의학과의원(서울) △평택성모병원(평택) △평택굿모닝병원(평택) △평택푸른병원(평택) △365연합의원(평택) △박애병원(평택) △연세허브가정의학과(평택) △한림대동탄성심병원(화성) △가톨릭성빈센트병원(수원) △메디홀스의원(부천) △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부천) △오산한국병원(오산) △단국대의대부속병원(천안) △대천삼육오연합의원(보령) △최선영내과의원(순창) 등 5개 시도에서 24개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발생 의료기관 공개 배경에 대해 “메르스 발생 상황이 변하고 있어 국민들의 자발적 협력 속에 추적관리에서 누락된 접촉자를 발굴, 병원내 감염을 차단하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조캇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명단에 지역병원이 포함되지 않은 충북도는 메르스 유입 차단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는 지난 6일 소회의실에서 ‘메르스 관련 유관기관장 대책회의’를 열고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 등을 논의했다.

도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광역지원반, 환자접촉관리반, 병리시설운영반, 진담검사반 등 기존 5개에서 9개로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

메르스 환자 발생 시를 대비해 도 산하 공공기관에 ‘격리시설’을 지정 운영한다. 도심지 거리, 숙소시설, 즉시 활용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해 지정할 계획이다.

충북에서 메르스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정밀검사를 받은 주민은 6명이다. 격리자는 모두 17명이며 도내 거주지에 14명, 타 지역 병원에 3명이 격리됐다.

메르스 확진 전 사전 접촉자로 분류된 A씨(24)는 지난 6일 2차 정밀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엄경철기자

eomk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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