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숙제 `대전산단 재생사업' 본궤도
오랜 숙제 `대전산단 재생사업' 본궤도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5.05.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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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대덕구·한전·산단관리공단·대전도시공사 등 7곳과 협약

토지주택공사 2020년까지 1천억 투자· 9만9천㎡ 용지 공급
대전시가 대전산업단지(1·2공단) 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기관 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권선택 대전시장, 박수범 대덕구청장, 이일상 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장, 박권식 한전 대전충남지역본부장, 한지수 산업단지관리공단 충청지역본부장, 박남일 대전도시공사 사장, 김종민 대전산업단지협회 회장 등 7개 기관장이 참석했다.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은 1960·7

0년대 대전 경제성장에 큰 역할을 담당했던 산업단지가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노후·침체돼 2009년도에 정부의 정책사업으로 선정됐다.

시범산단에 선정된 대전산업단지도 그 동안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장밀집지역 보상 과다의 내재적 문제와 경기불황 및 공기업 구조조정, 민자유치 공모 실패 등 최근까지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대전시는 지난 1월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실현가능한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하나하나 풀어나간다는 전략으로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추진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주요 골자는 북·서측 진입도로 건설, 자연녹지의 계획적 개발, 행복주택 건립, 복합용지 자력개발 유도, 도심입지부적격업체 이전유도 등 국·

시비 1000억원을 투입해 기반시설을 확충 정비하는 것이다.

기관별 역할로 대덕구청는 공공시설물 경관심의 및 각종 인·허가 행정 지원, 토지주택공사는 2020년까지 1000여억원 투자 및 자연녹지지역 9만9000㎡를 개발 산업용지 등으로 공급하게 된다.

한전은 올 연말까지 20여억원을 투자해 가공 배전선로 지중화로 및 안정적 전력공급,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019년까지 30여억원 투자해 폐기물 자원재활용 생태산업단지를 구축한다.

대전도시공사는 2018년 6월까지 100여억원 투자해 산업단지 근로자와 주변 주민에 행복주택 120호를 건립한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오래 묵은 숙제를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라며 “대전산업단지를 과거의 공업단지 개념이 아닌 산업시설과 주거, 문화공간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친시민적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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