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경제살리기네트워크 ‘복합쇼핑몰·재벌 아웃렛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토론회
이날 최윤정 충북지역경제살리기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은 ‘청주시 유통현황과 최근 쟁젼의 발제를 통해 “대형마트, 백화점, 아웃렛이 청주시에만 11곳이 있다”며 “대형마트에 멀리 위치한 슈퍼마켓만 살아 있고 나머지는 다 죽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청주시가 제시한 연초제조창 개발 최종안에서 대형마트, 백화점, 일반아웃렛만 불허했을 뿐 면세점, 명품아웃렛 이야기는 없어 입점할 가능성이 높다”며 “민자사업 예산이 줄었으나 비즈니스센터 예산에 변동이 없어 오히려 전체 사업비 중 민자사업의 규모는 73.5%에서 93.5%로 늘었다”고 말했다.
노화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사연구실장은 ‘대형쇼핑몰 출점이 지역상권에 미치는 영향 실태조사’발표에서 “대형쇼핑몰 출점 후 소상공인 점포의 월평균 매출이 1348만원이 하락했다”며 “특히 의복, 신발, 가죽제품이 가장 많은 피해(2342만원)를 봤다”고 말했다. .
이어 열린 토론에서 이동주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정책기획실장은 “독일은 제한지역 안에서만 유통업체의 출점을 허용하고 그 지역 밖의 중소상권 매출에 10%이상의 영향을 끼칠 경우 출점을 중단시킨다”며 “우리도 제도를 바꿔 규제 범위에 아웃렛을 엄격히 적용하는 등 유통산업발전법을 새로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선일 광양 LF아울렛입점반대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유통재벌을 막아낼 수 있는 전국규모의 조직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전국 단위의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우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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