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충남 고입 방식 바뀐다
2016학년도 충남 고입 방식 바뀐다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5.04.0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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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고교평준화 시행

후기 1-2차 통합

석차백분율 산출식 변경

오는 30일부터 입시담당 연수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2016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 발표중 △천안 고교평준화 시행 △후기 1-2차 통합 △자유학기제 실시 학기 내신성적 미반영 △석차백분율 산출식 변경 등이 눈에 띈다.

가장 큰 변화는 천안 고교평준화 시행이다. 이를 위해 ‘2016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근거 규정이 마련됐다. 평준화는 천안시 12개 후기고등학교를 단일학군으로 해 실시된다. 천안 평준화 전형에는 충남 도내 학생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천안 학생도 도내 어느 고등학교나 지원할 수 있다. 전형은 오는 12월 7~8일 원서접수, 12월 18일 선발고사, 1월 6일 합격자 발표, 2016년 1월 15일 학교배정 발표의 순으로 진행된다. 합격자는 내신성적(200점, 69%)과 선발고사성적(90점, 31%)을 합산한 총점에 의해 12개 고등학교의 입학 총정원만큼 선발한다. 학교배정은 학교 지망을 반영한 전산추첨을 통해 이뤄진다. 천안지역은 14년간(1981~1994)의 평준화, 21년간(1995-2015)의 비평준화를 거쳐 2016학년도부터 다시 평준화가 시행된다.

학생 선발은 전기, 후기로 구분되어 진행된다. 단 지난해까지 후기가 1차, 2차로 나뉘어 시행됐으나 후기 학교간 학생 선발시기를 일치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통합된다. 전기에는 특목고, 자사고, 특성화고가, 후기에는 일반고가 전형을 치른다. 특목고(충남외고, 충남과학고), 자사고(북일고, 충남삼성고)는 자기주도학습전형(1단계 내신성적 → 2단계 면접)에 의해 특성화고는 내신성적(200점)에 의해 일반고는 내신성적(200점, 69%)과 선발고사성적(90점, 31%)을 합산한 총점에 의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기 불합격자는 후기에 지원할 수 있고, 후기 불합격자는 미달학교의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내신성적 중 교과성적의 반영 방법이 대폭 변경된다. 자유학기제 실시 학기를 성적 반영에서 제외하기 위해 1~2학년 성적이 학년-학기 구분없이 통합된다. 학생수가 적어 발생하는 소규모학교의 불리함을 해소하기 위해 석차백분율 산출식을 개선한다.

도교육청은 오는 30일 중학교 3학년부장 및 고등학교 입시담당부장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고, 뒤이어 중학교별로 3학년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입에 대한 종합적인 안내 및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전석진 교육과정과장은 “천안 고교평준화의 안정적 실시를 위해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준비할 것”이며 “2016학년도 고입이 어느 해보다도 공정하고 신뢰있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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