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보고 항복 포즈를 취한 시리아 난민 아이 '울먹'
카메라를 보고 항복 포즈를 취한 시리아 난민 아이 '울먹'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5.04.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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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총기로 착각한 시리아 4살짜리 난민 아이가 항복하듯이 두 손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전세계 네티즌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작년 12월 터키 사진작가가 시리아와 터키 국경 지대에 있는 시리아 난민 캠프에서 찍은 이 사진이 최근 소셜네트워크(SNS)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 데일리 메일 등 언론이 전했다.

사진 속 아이는 두 눈을 크게 뜨고 입술을 꾹 다물고 잔뜩 겁먹은 표정이다.

이 사진은 올해 4년이 넘은 시리아 내전으로 시리아 난민들, 그 가운데서도 어린이들이 어떤 정신적 아픔을 겪고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진은 터키 사진 작가 오스만 가길리가 촬영하고, 팔레스타인 작가 나디아 아부 샤반이 트위터를 통해 세상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샤반은 사진 속 주인공은 '후데아(Hudea)'라는 이름을 가진 4살 여자 아이로, 200명이 숨진 2012년 하마 학살 당시 아빠를 잃고 엄마와 3명의 형제와 함께 아트멘 난민촌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수만 명의 네티진이 이 사진을 공유하고 댓글을 남기면서 시리아 난민에 대한 아픈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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