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경교회 임용현 장로, 제주도여행 동행
"힘들지만 사회에 밝은 등불처럼 일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모두 잠든 새벽 거리를 청소하는 등 시민을 위해 일하는 환경미화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전달되길 바랍니다."청주서원경교회(담임목사 장석연) 임용현 장로(48·충북원예협동조합 중도매인)는 어려운 이웃, 소외된 지역민을 위해 두 팔 걷어붙이기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이다.
그런 임 장로가 다음달 6일 2박 3일 일정으로 '환경미화원과 함께 떠나는 제주도 여행' 동행자로 길을 나선다. 이번 여행에는 청주 상당·흥덕구청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 20명을 초청했다. 물론 부부동반이니 여행자는 모두 40명인 셈이다.
임 장로는 "교회에서 장로 직분을 맡으면서 보람된 일을 하고싶어 지난 1999년 바자회를 제안하게 됐다"며 "바자회를 단순히 먹고 즐기는 흥밋거리 행사가 아닌 하나님의 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수익금 일부를 환경미화원을 위한 나들이 경비에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